6월 28일 착수보고회, ‘스마트 커넥티드 캠퍼스’ 목표
차세대 반도체 연구센터·자율주행 테스트베드 등 건립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조성사업이 이르면 2024년 말 착공할 전망이다.

카이스트 평택캠퍼스는 브레인시티 대학교 용지 46만 5656㎡(약 14만 860평)에 들어서게 될 미래 반도체클러스터의 중심축이다.

평택시는 지난 6월 28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조성사업의 진행 상황을 알리고, 같은 날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조성계획 관련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평택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보고회 현장에는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한 평택시 관계자와 최경철 카이스트평택캠퍼스추진단장을 비롯한 카이스트 관계자, 평택도시공사, 브레인시티PFV 등 유관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용역사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의 착수보고 설명에 이어 평택시와 카이스트, 유관기관 관계자가 질의·토론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용역사는 카이스트 평택캠퍼스의 비전으로 ‘스마트 커넥티드 캠퍼스’를 제시했다.

중부권을 대표하는 신지식도시 평택브레인시티에서 ‘자연’과 ‘지역사회’ 나아가 ‘미래’를 지혜롭게 연결하는 캠퍼스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건물로는 대학 본관과 차세대 반도체 연구센터, 교수 사택, 학생 기숙사, 커뮤니티센터, 자율주행 테스트베드가 들어선다.

용역사는 이날 주요 건축물과 자연녹지 등의 배치를 논의하기 위한 세 가지 공간 배치 구상안을 제시했다.

카이스트는 해당 구상안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건축물과 시설물, 나아가 교육 커리큘럼과 연구 프로그램 등 조성계획을 결정할 방침이다.

또한 이날 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에 따르면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조성사업은 향후 ▲대학 세부시설 조성계획 수립 ▲산업단지계획 변경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인가 등을 거쳐 2024년 말 본격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최경철 카이스트평택캠퍼스추진단장은 “3년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에 준비하면서 많은 생각을 할 시간이 있었다”며, “앞으로 넘어야 할 허들이 몇 가지 있는데, 상호 신뢰 관계 속에서 잘 뛰어넘어 평택시가 바라는 카이스트 평택캠퍼스가 조성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조성사업은 브레인시티 사업이 이미 결정된 상태에서 추진됐기 때문에 비교적 빠르게 추진할 수 있었다”며, “입주 예정지 는 교통망이 아주 좋은 곳이다. 평택시는 카이스트 평택캠퍼스가 ‘K-반도체 연구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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