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미 Matrix사 대형액화수소 개발 MOU
평택LNG인수기지, 수소인수기지 설계 공동 연구개발


 

▲ 한국가스공사 평택기지본부

평택이 세계 수소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변화의 중심에 서게 됐다. 

평택LNG인수기지가 수소인수기지로 변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개발이 성공해 평택LNG인수기지가 한국 최초의 수소인수기지로 성공했을 경우의 시나리오다. 

한국가스공사는 8월 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미국 Matrix Service Company사와 ‘대형 액화수소 탱크 및 화물창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세계 최초의 LNG인수기지 기반 수소인수기지 개념 설계를 공동 연구개발 형태로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행사에는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존 휴이트 Matrix 사장 등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수소위원회 참석을 위해 미국 방문 당시 Matrix 경영진과 액화수소 분야의 전문가들과 만나 액화수소 저장기술 현황과 한국가스공사와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로 성사됐다.

양사는 앞으로 ▲액화수소 육상 저장탱크 대형화 ▲액화수소 운송 선박기술 개발 ▲국내 액화수소 인수기지 설계와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가스공사는 수소 밸류체인 중 액화수소 저장·운송 분야의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해 수소산업 선도 국가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액화수소 도입을 통해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984년에 설립된 Matrix는 2000년 이후 북미 지역에서 1700여개, 2억 4000만 배럴 이상의 석유·화학·수소 등 저장탱크 설계·조달·시공 이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55개국에서 다양한 LNG와 석유화학 플랜트, 발전소 등의 EPC를 수행했다.

특히, Matrix는 액화수소 저장시설 EPC를 수행한 세계에서 손꼽히는 기업 중 하나로, 올해 미국 네바다주에 완공된 수소 액화 플랜트 저장설비를 포함해 지금까지 13기의 액화수소 저장설비 EPC를 수행하는 등 초고압·초저온 탱크 개발·건설 역량을 바탕으로 NASA, Air Liquide, Linde 등 세계 유수의 수소 관련 기관이나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존 휴이트 Matrix사 사장은 “대한민국의 대규모 수소경제 실현을 위해 가스공사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양사가 합심해 수소경제 활성화와 세계 탄소중립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액화수소 저장·운송은 탄소 Net-Zero달성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대량의 수소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라며, “앞으로 Matrix와 협력해 우리나라가 세계 수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가스공사-미 Matrix사 대형액화수소 개발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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