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평택공장 부지개발, 市 동의 없이 언론보도
평택시, 인수기업 확정 후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

평택시가 시의 동의 없이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부지를 직접 개발한다”거나 “평택시와 함께 아파트단지 등으로 공동개발 한다”는 등의 내용을 언론에 보도한 에디슨모터스 측에 유감을 표하며,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부지 개발은 신중을 기해 추진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평택시는 그동안 쌍용자동차 노사와 시민의 기업 회생에 대한 염원에 따라 공장 이전과 부지 활용에 대한 특혜논란을 감수하면서까지 이전 부지조성과 현 부지개발 지원에 대해 어려운 결정을 내리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나 쌍용자동차는 현재 매각 인수절차 과정으로 인수기업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평택공장 이전이나 현 부지개발에 대한 논의 자체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런 과정 속에서 공장 이전에 따른 쌍용자동차 유치와 관련해 지역 갈등은 물론 현 부지개발과 관련한 용도변경 등에 대한 특정기업 특혜 등 당초 취지와는 달리 각종 루머가 지속되는 실정이다. 

평택시는 향후 쌍용자동차 공장이전은 인수기업이 확정된 이후 쌍용자동차와 해당 인수기업과의 업무 재협약, TF 회의를 통해 세부적으로 협의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 부지개발은 평택공장 이전부지가 결정된 이후 시민계획단 등 지역주민과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고 개발수립 방향에 대해서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평택시는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부지개발에 관해 평택시와 논의 없이 공증되지 않은 내용을 언론에 보도해 지역주민 혼란을 야기하는 행위를 자제해 달라”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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