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면 매립지 활용, 해양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개설
포승읍 신영리~현덕면 권관리 6.5㎞ 친수시설 조성


 

 

평택시가 평택항 주변지역을 여가와 휴식이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평택항만 배수로 정비사업’에 국비와 도비 예산 102억 8700만원을 확보했다.

‘평택항만 배수로 정비사업’은 225억여 원을 투자해 평택항신국제여객터미널이 건설되는 포승읍 신영리부터 평택항 국민여가캠핑장, 권관리 수변친수공간을 지나 권관항 노을힐링 어촌마을이 조성되는 현덕면 권관리까지 약 6.5㎞ 구간에 친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2월 기본·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추진 중이며 2023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호안 축조 후 발생한 배면 매립지를 활용해 폭 6미터의 해양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개설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거점에는 야생화단지, 친수공원, 주차장 등을 조성하게 된다. 

당초에는 전액 시비로만 추진될 계획이었으나 국비 확보를 위해 해양수산부, 평택지방해양수산청과 긴밀하게 협의해 ‘2020년 해양수산부 연안정비 기본계획’에 반영함으로써 국비 확보 근거를 마련했다. 

이 사업은 ‘2020년 경기도 투자심사’에서 평택시 자체 재원으로 추진하라는 사유 등으로 재검토됐으나 이후 서면심의를 대면심으로 변경해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면서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후에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신규 사업이라는 이유로 예산 배정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난 9월 국비 79억 1300만원을 확보했고, 12월에는 추가로 도비 23억 7400만원을 확보해 전체적으로 국비와 도비 102억 8700만원을 확보했다. 

평택시 항만수산과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에도 예산 확보에 도움을 준 해양수산부,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경기도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평택시민에게 사랑받는 친수시설을 조성해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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