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문 발표, ‘미숙한 표현’ ‘상처와 모욕’ 언급
사회적 약자 대변하겠다, 5개월 만에 머리 숙여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이 9월 5일 사과문을 통해 장애인부모와의 문자소통이 부적절했음을 5개월 만에 공식 사과했다. 

유승영 의장은 사과문에서 “시민을 많이 만나는 시의원으로서, 상대방에 따라 표현도 다르게 해야 하고, 혹 상처가 될 만한 말인지 생각하고 해야 하나 그러지 못했다”며, “지난 4월, 장애인 부모와 면담을 하며 문자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제 미숙한 표현으로 그분에게 상처와 모욕을 느끼게 했다”고 말했다. 

또한 “밤늦은 시각에 적절하지 못한 노래를 문자로 보내 그분을 더욱 힘들게 했다. 진심으로 그분께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은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손발이 되어주어야 할 시의원으로서 이번 일은 저에게도 큰 아픔이었다. 공인으로서 사람과 사람이 어떻게 관계 맺고 어떻게 연결되어 가는지 더 세심하게 생각하고 공감하는 법을 배우도록 노력하겠다”며, “시의원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열심히 하는 계기로 삼겠다. 사회적 약자가 좀 더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애쓰시는 장애인 어머님께 상처와 아픔을 드려 거듭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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