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투표 끝에 과반 득표 성공, 전반기 의장 확정
국민의힘에서 최소 5표 이상이 민주당으로 넘어가


 

 

78 대 78 여·야 동수로 구성된 제11대 경기도의회를 이끌어갈 전반기 의장에 4선 더불어민주당 염종현 의원이 선출됐다.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우여곡절 끝에 진행된 투표 결과 예상을 뒤엎고 국민의힘 3선 김규창 의원을 꺾고 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경기도의회는 8월 9일 낮 12시 20분경 제36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 선거를 진행했다. 이날 의장 선거에는 156명 전체 의원이 모두 참여했다.

의장은 ‘경기도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당선된다. 득표자가 없으면 2차 투표를 하고, 2차 투표에도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실시해 다수 득표자를 당선자로 한다. 결선투표 결과 득표수가 같으면 연장자를 당선자로 하게 돼 있다. 

우여곡절 끝에 시작한 1차 투표 결과 염종현 의원 70표, 김규창 의원 60표를 얻었고, 무효 26표가 나왔다. 하지만 출석의원 과반 득표가 없어 2차 투표가 이어졌다. 2차 투표 결과에서는 예상과 달리 염종현 의원이 83표를 득표해 71표를 얻은 김규창 의원을 꺾고 의장으로 선출됐다. 무효표와 기권표도 각각 1표씩 나왔다. 최소 5표 이상이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으로 넘어간 것이다.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염종현 의원은 “저를 의장으로 선출해준 여·야 156명 의원 한 분, 한 분께 감사드린다”며, “경기도의회가 앞장서서 민생을 보살펴드려야 한다. 우리가 함께 여·야가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가 가진 모든 능력과 경험으로 여·야 의원 모두가 분권시대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156명 성공시대, 1390만 경기도민의 성공시대를 도의원들과 함께 손잡고 만들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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