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기자회견, 경기도향교재단에 책임 요구
A 전교 부정 연임·횡령 의혹 명확히 풀어낼 것


 

 

팽성역사문화특구조성시민연대가 지난 8월 8일 평택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와 경기도향교재단에 평택향교의 정상화를 위해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최근 성균관 유도회 평택지부가 평택향교 A 모 전교의 연임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한 가운데 평택향교의 운영과 관련해 여러 의혹이 일자 시민단체가 정확한 진위를 밝히기 위해 나선 것이다.

현재 평택향교 A 전교는 허위사실 유포죄로, 성균관 유도회 평택지부는 사기·횡령 혐의 등으로 각각 서로를 고발한 상태다.

팽성역사문화특구조성시민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평택향교의 법적 다툼과 파행 운영은 시민들에게 큰 우려를 자아내게 한다”며, “평택향교는 평택향교의 대표 A 전교가 수억 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는 가운데 감사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체 정관 규정을 어기면서까지 무리하게 연임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지역사회에서 근심하고 있는 것은 물론, 팽성지역 역사문화유산을 통한 지역문화 창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떳떳하다면 법적 절차에 따라 경기도향교재단 감사에 당당히 응하는 것이 수순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는 ▲경기도향교재단은 즉각 평택향교에 대한 감사를 강력하게 다시 실시하라 ▲경기도는 법에 따른 관리·감독을 철저히 이행하라 ▲평택시는 향교에 대한 지원을 보류하고 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취하라 ▲평택향교 A 전교는 경기도향교재단의 감사는 물론이고, 관련 경찰 조사 등에도 성실하게 응하라고 요구했다.

팽성역사문화특구조성시민연대는 앞으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체와 연대해 평택향교 정상화를 위한 행동에 나설 계획이며, 이를 통해 팽성역사문화특구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향교의 A 전교는 지난 7월 22일 취임식 당시 부정 연임과 횡령에 대한 의혹을 모두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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