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 후보, 득표율 4.17% 차이로 당선
시장 재임 때 추진사업 마무리, 시민 기대감 커져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장 후보가 6월 1일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평택시민들의 재신임을 받아 평택시장에 당선됐다. 

개표결과 이날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0만 7159표를 얻어 득표율 52.08%를 보였으며, 최호 국민의힘 후보는 9만 8566표를 얻어 득표율 47.91%를 기록했다. 이로써 정장선 후보는 8593표 차이, 득표율 4.17%의 격차로 최호 후보를 제치고 제10대 평택시장에 당선됐다.

정장선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중반까지 최호 후보와 초박빙의 승부를 겨뤘으나 새벽 1시를 넘기면서부터는 역전하면서 승리를 안았다. 정장선 후보는 6월 2일 새벽 2시 30분경 당선이 확실시되자 선거사무소에 모인 관계자들과 함께 환호하며 꽃다발을 목에 걸고 다시 신임해준 평택시민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국적으로 국민의힘이 우세한 상황에서도 평택지역 유권자들이 정장선 후보를 선택한데는 평택시장 재직 당시 중앙정치 경험을 살려 평택지역의 많은 사업을 이뤄냈고, 그동안 지역발전을 추진해 왔던 사업들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기대감이 표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네거티브 없이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선거운동 전략도 시민의 마음을 움직인 견인차가 된 것으로 보인다. 

정장선 제10대 평택시장 당선자는 제16~18대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평택시장에 재임하면서 브레인시티 추진, 카이스트 유치, 아주대병원 유치 등 굵직한 사업들을 이끌어냈다. 이번에 재선에 성공하면서 이러한 사업들도 무난히 안착할 것이라는 시민의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정장선 후보는 당선이 확정된 후 당선인사를 통해 “평택시장으로서 평택을 위해 다시 한 번 일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 평택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정치라는 쉽지 않은 여정에서 언제나 용기를 주고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어 끝까지 지치지 않고 달릴 수 있었다”며 평택시민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한 “이번 선거운동을 하면서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민을 만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갑작스러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시정운영에 있어 다소 부족하게 느끼셨을 부분들을 충분히 헤아린다”며, “평택시의회를 통해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며 여·야를 모두 아우르는 통합의 정치를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당선자는 “평택시민으로 사는 일 자체가 자부심이 되도록 100만 평택특례시를 향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함께 치러진 경기도의원선거 결과는 ▲제1선거구 국민의힘 김상곤 ▲제2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재균 ▲제3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서현옥 ▲제4선거구 국민의힘 윤성근 ▲제5선거구 국민의힘 이학수 ▲제6선거구 국민의힘 김근용 후보가 각각 당선돼 더불어민주당 2명, 국민의힘 4명 구도가 됐다. 

평택시의원선거는 ▲가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종원, 국민의힘 이관우 ▲다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윤하, 국민의힘 소남영 ▲마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산수, 국민의힘 김혜영 후보가 후보자등록 마감과 동시에 각각 무투표로 당선됐다. 

6월 1일 투표로 결정된 평택시의원은 ▲나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최재영, 국민의힘 김영주 ▲라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명숙, 국민의힘 최준구 ▲바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류정화, 유승영, 국민의힘 강정구 ▲사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기형, 김승겸, 국민의힘 정일구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정당 득표수로 두 명을 뽑는 평택시의원선거 비례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최선자 ▲국민의힘 김순이 후보 두 명만 출마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선출직과 비례대표 평택시의원 18명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10명, 국민의힘 8명이 당선돼 평택시와 평택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으로 평택시정을 운영하게 됐다.

이날 당선자들은 6월 3일 오후 2시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당선증을 받는다. 임기는 2022년 7월 1일부터 시작되지만 정장선 평택시장은 선거 기간 동안 직무정지 상태였기 때문에 오는 6월 7일 복귀해 업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평택시를 비롯해 수원, 파주, 안양, 부천, 광명, 화성, 시흥, 안성 등 서남부벨트 9개 자치단체장이 승리했으며, 국민의힘은 중부와 북동부지역에서 강세를 보이며 22개 자치단체장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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