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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사신문>은 오는 6월 1일 실시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간에 정당 또는 후보자 간 사실 관계를 다투는 논쟁에 대해 다양한 근거 자료를 바탕으로 팩트체크를 진행해 유권자와 평택시민이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6.1지방선거, 팩트체크’ 코너를 마련해 신속하게 보도할 계획입니다.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위해 <평택시사신문>에서 마련한 ‘팩트체크’ 코너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팩트체크 요청전화 ☎031-657-9657

 

공재광 전 평택시장이 5월 19일 평택역 앞에서 가진 최호 국민의힘 평택시장 후보 연설회에서 지지연설에 나서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장 후보가 평택시장 취임 후 브레인시티 성균관대학교 유치를 포기해 이 사업을 망쳐버렸다고 발언한 내용에 대해 <평택시사신문>에서 팩트체크 합니다.
 

 

 

○ 공재광 전 평택시장 발언 : “정장선 시장님 시장되자마자 브레인시티사업 성대 총장하고 한 번 만났는지 통화했는지 모르지만 망쳐버렸습니다. 망가뜨려버렸습니다. 포기해 버렸습니다”

 

 

 

 

○ 팩트체크 :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은 2007년 송명호 전 평택시장 당시부터 시작된 것으로 핵심은 성균관대학교 유치 사업이다. 여러 차례 어려움을 겪던 이 사업은 성균관대학교 유치는 물론이고 그 대안으로 언급됐었던 사이언스파크 연구단지마저 백지화됐다. 성균관대학교가 브레인시티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2017년 6월 25일 중흥건설이 사업시행자로 변경된 후인 2017년 7월 5일 평택시에 유감 표명 공문을 보내면서부터이다. 당시 재임 시장은 공재광 전 평택시장이었으며, 정장선 평택시장은 2018년 7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됐다.

성균관대학교는 정장선 시장 취임 전인 2018년 1월 이미 중흥건설 재무상황 검토자료를 요구했으며, 2월 19일 평택시가 요청 자료를 제공하자 이를 검토한 후 6월 21일 투자 난항 입장 표명을 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당선인 신분이었던 6월 서정돈 성균관대학교 이사장과 통화를 했으며, 당시 서정돈 이사장은 “삼성에서 파견 나온 법인이사와 협의해 줄 것”을 요청해와 전화통화를 했지만 “이미 1년 전에 사업추진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고 말했다는 것이 정장선 후보 쪽의 답변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시장 취임 나흘째인 7월 4일 성균관대학교 총장과 만났지만 대학 측은 “이미 1년 전에 평택시에 사업 참여 의사가 없음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후 2018년 8월 24일 정식으로 해지합의서에 양자 간 서명이 이루어졌다. 2018년 7월 26일에는 소속 정당이 다른 원유철, 유의동 국회의원과 함께 성균관대학교 유치를 논의하기 위해 삼성전자 측과 만나기도 했다.

<평택시사신문>은 공재광 전 평택시장의 발언 취지를 듣기위해 전화통화를 진행했다. 공재광 전 평택시장은 “안타까운 것은 성균관대학 측을 한 번 만났는데 부정적인 얘기를 했는지 통화하면서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두 번 만나고 세 번 만나고 적극적으로 했어야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재광 전 평택시장이 언급한 “성대 총장하고 한 번 만났는지 통화했는지 모르지만 망쳐버렸습니다. 포기해 버렸습니다”는 발언은 성균관대학교 측의 공식 입장과 문서, 정장선 후보가 보인 성균관대학교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와는 거리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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