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장선거, 더불어민주당 정장선·국민의힘 최호 맞대결
도의원선거 2.16대 1·시의원선거 1.27대 1 역대 최저 경쟁
시의원선거 무투표 당선 8명, 시민 투표권 상실 불만 커져
지방선거 전체 후보 38명중 여성후보 11명, 절반 못 미쳐
선거 첫 출마자 15명, 국민의힘 6명·더불어민주당 8명 분포
6월 1일 치러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시민의 선택을 기다리는 평택시장, 경기도의회 의원, 평택시의회 의원에 도전장을 낸 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출마자들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 후보자 38명 가운데 전과가 있는 후보는 모두 9명이며, 지난 5년간 체납액이 있었던 후보는 8명이다. 또 연령별 분포로 30대 후보는 2명, 40대 후보는 10명, 50대 후보 18명, 60대 후보는 8명으로 확인됐다.
특히 여성후보는 전체 38명 중 11명으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으며, 시의원 후보들 가운데 시민의 선택을 받기도 전에 당선이 확정된 후보가 비례대표를 포함해 모두 8명이나 돼 신성한 권리인 시민투표권 상실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 평택시장 선거 후보자 현황
평택시장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후보와 국민의힘 최호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다. 정장선 후보는 올해 만 64세, 최호 후보는 만 60세로 정장선 후보가 네 살 위다. 정장선 후보는 3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평택시장으로 이번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으며, 최호 후보는 우남석재 대표로 경기도의회 자유한국당 대표의원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상임자문위원을 역임했다.
정장선 후보는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행정학 석사학위가 있고, 최호 후보는 한경대학교 국제개발협력대학원 국제경영학과를 졸업한 경영학 석사학위가 있다. 두 후보의 재산신고액은 정장선 후보는 6억 4779만원, 최호 후보는 22억 659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두 후보 모두 군복무를 마쳤고, 체납액이나 전과기록은 없다.
■ 경기도의회 의원선거 후보자 현황
평택지역 경기도의회 의원선거는 제1선거구부터 제6선거구까지 있으며, 각 선거구에서 1명씩 모두 6명을 선출하게 된다. ▲제1선거구는 진위면, 서탄면, 지산동, 송북동, 신장1·2동 ▲제2선거구는 중앙동, 서정동, 송탄동, 통복동, 세교동 ▲제3선거구는 비전1동, 동삭동 ▲제4선거구는 비전2동 용이동 ▲제5선거구는 안중읍, 포승읍, 청북읍, 오성면, 현덕면 ▲제6선거구는 팽성읍, 고덕면, 신평동, 원평동, 고덕동이 해당된다. 각 선거구에는 정당별 2명의 후보가 후보자 등록을 마쳤지만 4선거구에는 무소속 후보 1명이 포함돼 전체적으로 모두 13명의 후보가 뛰고 있어 평균 2.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도의원선거 후보자 가운데 60대 후보자는 모두 3명으로 1선거구 국민의힘 김상곤 후보와 6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김인환 후보 등 두 명의 후보는 만 61세, 2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재균 후보는 만 60세이다. 40대 후보자는 모두 2명으로 3선거구 국민의힘 이정만 후보와 4선거구 무소속 유지훈 후보가 모두 만 46세이다.
재산신고액이 가장 많은 후보는 1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양경석 후보로 19억 2267만원을 신고했고, 재산신고액이 가장 적은 후보는 2선거구 국민의힘 정우화 후보로 -1738만원을 신고했다.
여성후보인 3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서현옥 후보를 제외하면 모든 후보가 군복무를 마쳤으나 6선거구 국민의힘 김근용 후보는 고아로 자라 보충역 및 소집면제를 받았다.
최근 5년간 체납액이 있는 후보는 모두 2명으로 3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서현옥 후보가 37만 6000원, 4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수우 후보는 57만 4000원의 체납액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는 모두 납부했다.
전과기록이 있는 후보는 모두 4명으로 1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양경석 후보 2건, 2선거구 국민의힘 정우화 후보 1건, 4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수우 후보 1건, 5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종한 후보 1건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양경석 후보는 도로교통법 위반과 음주운전, 정우화 후보는 업무상 과실 자동차 전복, 김수우 후보는 음주운전, 이종한 후보는 공무집행방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전과가 있다. 이종한 후보는 학생운동 당시 전과로 사면 복권과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받았다는 내용으로 소명을 했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정치에 첫 발을 내디딘 후보는 모두 4명으로 2선거구 국민의힘 정우화 후보, 3선거구 국민의힘 이정만, 4선거구 국민의힘 윤성근, 4선거구 무소속 유지훈 후보로 국민의힘 후보 중에서 대체로 처음 도전하는 후보들이 많았다. 입후보 횟수가 가장 많은 후보는 2선거구 더불이민주당 김재균 후보로 모두 6회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재균 후보는 시의원선거 4회, 도의원선거 2회 입후보 했다.
■ 평택시의회 의원선거 후보자 현황
평택시의회 의원선거는 가선거구부터 사선거구까지 7개 선거구에서 16명의 지역구 후보를 선출하고, 비례대표 2명을 더 뽑아 모두 18명의 시의원을 선출한다. 시의원선거에는 비례대표를 포함해 모두 23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어 1.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선거구는 진위면, 서탄면, 지산동, 송북동, 신장1·2동 ▲나선거구는 중앙동, 서정동 ▲다선거구는 송탄동, 통복동, 세교동 ▲라선거구는 비전1동, 동삭동 ▲마선거구는 비전2동, 용이동 ▲바선거구는 안중읍, 포승읍, 청북읍, 오성면, 현덕면 ▲사선거구는 팽성읍, 고덕면, 신평동, 원평동, 고덕동이 해당된다. 각 선거구에서 2명씩 시의원을 선출하지만 바선거구와 사선거구에서는 3명의 시의원을 선출한다.
2명을 선출하는 선거구에서 2명의 후보가 등록해 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된 선거구는 모두 3곳이다. 가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종원 후보와 국민의힘 이관우 후보, 다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윤하 후보와 국민의힘 소남영 후보, 마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산수 후보와 국민의힘 김혜영 후보 6명과 비례대표로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최선자 후보와 국민의힘 김순이 후보가 선거도 치르기 전에 이미 당선이 확정됐다.
무투표 당선지역 외에 2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지역은 나선거구, 바선거구, 사선거구 등 3곳이다. 나선거구에 진보당 신미정 후보가 등록해 4명의 후보가 도전하는 것을 제외하면 3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바선거구와 사선거구는 모두 정당별 2명씩 4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내민다. 라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2명, 국민의힘 1명 등 모두 3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어 1명의 후보만 고배를 마시는 상황이 된다.
시의원 후보 중 가장 나이가 많은 후보는 나선거구 국민의힘 김영주 후보로 만 65세이며, 가장 나이가 젊은 후보는 마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산수 후보와 바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류정화 후보가 만 38세이다.
재산신고액이 가장 많은 후보는 다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윤하 후보로 46억 6037만원을 신고했으며, 가장 적은 액수를 신고한 후보는 라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지혜 후보로 170만원을 신고했다.
시의원 후보 중 여성 후보를 제외하고는 모든 후보가 병역의무를 마쳤다.
지난 5년간 체납액이 있는 후보는 모두 6명으로 마선거구 국민의힘 김혜영 후보가 328만 2000원, 다선거구 국민의힘 소남영 후보가 104만 3000원, 바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류정화 후보가 53만 4000원, 라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명숙 후보가 34만 8000원, 사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기형 후보가 16만 1000원, 비례대표 국민의힘 김순이 후보가 47만 6000원의 체납액이 있었으며, 현재는 모두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과기록을 가진 후보는 모두 5명으로 라선거구 국민의힘 최준구 후보 1건, 나선거구 진보당 신미정 후보 1건, 나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최재영 후보 1건, 나선거구 국민의힘 김영주 후보 1건, 다선거구 국민의힘 소남영 후보 1건으로 확인됐다.
최준구 후보는 일반교통방해 국가보안법위반(찬양·고무 등)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야간집단·흉기 등 주거침입)이며, 아주대학교 총학생회장 당시 통일운동 등에 의한 것으로 이후 사면 복권됐다는 내용으로 소명했다. 신미정 후보는 업무방해, 최재영 후보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위험운전치사상)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김영주 후보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소남영 후보는 식품위생법 위반 전과가 있다.
이번 선거에 처음 입후보한 후보는 모두 10명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최재영, 이지혜, 이종원, 김산수, 이기형, 류정화, 비례대표 최선자 후보 등 7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힘은 최준구, 정윤서, 김창배 등 3명의 후보가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가장 많은 입후보 횟수를 가진 후보는 나선거구 진보당 신미정 후보 3회, 바선거구 국민의힘 강정구 후보 3회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