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교통공약 발표, GTX 대폭 확대
경기 순환철도망 구축 등 교통정책 총망라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GTX-A·C 노선의 평택 연장을 약속했다.

김동연 후보는 지난 4월 28일 경기도의회 광교신청사 3층 기자회견장에서 경기도민을 위한 교통공약을 발표했다.

김동연 후보는 “경기도민은 인생의 20%를 대중교통에서 보낸다는 말이 있다”며, “출·퇴근 시간을 30분씩 줄여 경기도민에게 하루 ‘1시간의 여유’를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서울로 오고 가는 시간과 경기도 지역 간 이동시간, 시내교통 시간을 대폭 줄이겠다. 주차 문제, 교통약자의 편의와 교통안전까지 꼼꼼하게 챙기겠다”는 자신의 교통 비전을 밝혔다.

김동연 후보는 ‘출퇴근 1시간 단축, 여가시간 1시간 플러스’ 등 자신의 교통 공약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으로, “GTX 플러스 프로젝트로 수도권을 평균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교통혁명 GTX를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할 것”을 제시했다.

서울에 가로막힌 경기도의 동서와 남북을 직선으로 뚫는다는 계획으로, 이를 위해 “GTX A·B·C 노선을 연장하고 D·E·F 노선을 신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GTX-A+ 노선은 평택까지, GTX-B+ 노선은 가평까지, GTX-C+ 노선은 북부 구간을 동두천까지, 남부 구간을 평택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또한, 금정에서 안산, 시흥으로 분기되는 노선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GTX-A·C 노선 평택 연장의 경우 지난 3월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당선인과 이재명 후보가 동시에 내걸었던 공약으로, 지난해 12월 15일 국토교통부의 광역철도 지정기준이 ‘50㎞ 이내’ 또는 ‘통행시간 60분 이내’로 확대됨에 따라 그 근거가 마련됐다.

김동연 후보는 이외에도 GTX-D 노선을 김포~부천~강남~하남~팔당 구간으로 정상화하고, GTX-E 노선은 인천~시흥·광명신도시~서울~구리~포천으로, GTX-F 노선은 파주에서 삼송~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를 잇는 노선으로 각각 신설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경기도 순환철도망을 준 GTX급으로 완성시켜 경기도 각 도시를 신속하게 연결하겠다”는 ‘순환철도망 계획’도 밝혔다.

경기 북부의 발전과 경기 남부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서는 ‘내 집 앞, 우리 동네 철도 시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을 통해서는 경기 서북부 교외선의 고양~의정부 구간을 연결하고 8호선을 의정부~남양주 별내 구간으로 연장해 경기도 순환철도망을 완성한다.

또한 GTX는 의정부까지, SRT는 파주까지 연장을 적극 추진한다. 서울 지하철 5호선은 김포 연장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해 김포골드라인의 ‘지옥철’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6호선, 7호선, 8호선, 9호선, 인천 2호선 김포·고양 연장과 고양~은평선 신설, 위례·과천선 연장도 함께 추진한다.

3호선의 경우 북부는 대화~금릉~경의중앙선으로 연결하고, 동부는 감일지구를 거쳐 하남까지 연장하며, 남부는 성남·용인·수원까지 연장한다. 신분당선은 용산~삼송, 호매실~봉담으로 각각 연장하며, 소사~대곡선의 파주 연장을 조기에 마무리한다.

대장~홍대선은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금천~광명선 신설과 서부선의 관악산역~안양 연결 추진, 동탄~안성~청주공항을 잇는 수도권 내륙선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원대한 구상이다.

김동연 후보는 이와 함께 수원·성남·화성에서 추진 중인 트램 건설의 적극 지원과 광역버스 노선 확충, 휠체어 공간이 확보된 전기 2층 버스 확대 도입, 경기도형 준공영제 시내버스 확대 시행, 버스·지하철과 택시 간 정액 환승할인제 시행, 저심도 지하 공영주차장 건설, 간선도로 시속 50㎞ 속도제한 완화 등 다양한 교통공약을 발표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