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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기자가 만난 평택사람 : 황지선 /평택시 공원과 공원조성팀 주무관

기사승인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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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위한 공간 조성에 노력”

 

13년간 평택시 공원 부서 근무
2019년 국토부장관 표창 수상

 

   
 

“평택시 조경직 1호 공무원 중 한 사람이자 조경인으로서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조경에 심취하다
황지선(43세) 평택시 공원과 공원조성팀 주무관은 어린 시절 자연과 밀접한 환경에서 성장했다. 공무원으로 일하면서도 쉬는 날이면 농사를 지었던 그의 아버지는 자녀들이 자연 친화적인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천안으로 이사를 왔는데, 그전까지는 홍성군 홍북읍의 한 시골 마을에서 자연을 몸소 경험하며 자랐습니다. 이때의 기억이 인격 형성이나 고향의 향수를 간직할 수 있도록 했고, 이는 조경을 배우면서도 많은 도움이 됐죠”
학창 시절에는 음악이나 사진 등 예술 활동에 취미를 가지고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했다.
“큰형이 음악을 하던 터라 자연스럽게 관심을 두게 됐고, 친구들과 팝을 듣고 기타를 치며 놀기를 좋아했습니다. 친구들과 자선콘서트를 열기도 했죠. 고교 시절에는 사진 동아리에서 총무를 맡으며 열정적으로 활동했습니다”
청소년기 이러한 그의 취미 활동은 이후 조경학을 전공하면서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이과생으로 막연히 건축 관련 학과에 진학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결국 대학에서 조경학을 전공했습니다. 조경은 ‘종합과학예술’이라고 표현할 만큼 다양한 분야를 담아낼 수 있었고, 다행히 여러 아이디어를 통해 설계를 구상하는 일이 적성에 잘 맞았죠”
학과 특성상 과제가 끊이지 않았지만, 황지선 주무관은 완벽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 자주 밤을 지새웠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그의 졸업 작품이 최우수 작품으로 뽑히기도 했다.
“나무가 조경의 주재료 중 하나이긴 하지만, 나무만 다루는 것이 아니기에 나무가 없는 디지털 경관 조경을 졸업 작품으로 제출했습니다. 그 결과 좋은 평가를 받았죠”

조경직 1호 공무원
황지선 주무관은 졸업 전 대학교 인턴 제도를 통해 건설사에 조기 취업을 했다. 힘들었지만 그는 일찍이 현장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그는 한 번의 이직을 거친 뒤 친구로부터 우연히 조경직 공무원을 뽑는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건설사에서 모두 2년 반 정도 경험을 쌓은 상황에서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공무원 준비를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기초를 다졌고 2008년 1월부터 반년간 정말 열심히 공부했어요”
길게 보고 준비한 시험이었지만, 다행히 단번에 합격 통보를 받은 그는 그렇게 평택시 조경직 1호 공무원 중 한 사람이 됐다.
“2009년 1월부터 수습기간을 거쳐 같은 해 10월 공원녹지과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이때부터 계속해서 공원 관련 팀에서 근무했죠”
초임 시절 공원관리팀에서 꽃길 조성과 공원 관리 업무를 맡은 그는 첫 사업부터 건설사에서 얻은 경험을 톡톡히 활용했다.
“당시 동일공업고등학교 앞 가로조성사업을 추진했는데, 직접 측량해 도면까지 그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첫 사업이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은 물론, 기술직 공무원이었기에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는 줄 알았죠”

평택시 공원을 가꾸다
황지선 주무관은 공원관리팀에서 7년, 공원조성팀에서 6년가량 일하며 동료들과 다양한 사업의 실무를 수행해 왔다.
“공원관리 업무를 맡을 당시에는 리모델링 등 공원 개선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원에 물놀이 시설을 도입했고, 때에 따라서는 수목 위주의 폐쇄적인 공간을 재배치해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이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대처하기도 했죠”
그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요구를 잘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평택시 전체 공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의 필요성을 건의해 공원녹지시스템을 만들기도 했다. 이후 이 사업은 우수사례로 꼽히면서 전국의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했다.
“2016년 공원조성팀으로 발령받았는데, 이때 장기미집행공원 일몰제에 대한 문제가 부각되기 시작했습니다. 사업이 실효되도록 놔두는 것은 공무원으로서 직무유기라는 판단에 동료들과 정말 열심히 일했고, 결국 작년에 실효되는 공원 없이 14개 공원에 대한 사업 인가를 받을 수 있었죠”
이러한 사업 결과는 전국적으로도 모범사례로 꼽혔고 황지선 주무관은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그는 무엇보다 공무원이기에 앞서 ‘조경인’으로서 시민이 안전하게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늘 공부하는 자세로 공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황지선 주무관이 시민을 위해 묵묵히 일해 온 평택시 공원과 동료 공무원들과 함께 살기 좋은 도시 평택시를 만들기 위해 오래도록 역량을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허훈 기자 ptsisa_hoon@daum.net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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