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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공장 이전 추진, 기업회생 돌파구 찾았다

기사승인 20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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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쌍용차, ‘평택공장 이전 및 개발사업 실천 업무협약’ 체결
현 평택공장 부지 매각, 친환경·자율주행 첨단 미래차 공장 신축
칠괴동 평택공장 21만평, 매각 금액 1조원으로 위기 극복 나서


 

   
 

최근 기업 회생절차에 들어간 쌍용자동차가 평택시 칠괴동에 위치한 본사와 평택공장을 매각하고, 매각 비용으로 공장을 신축하는 것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

쌍용자동차는 7월 9일 오후 5시 30분 평택시청 종합상황실에서 평택시와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이전 및 개발사업 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 칠괴동 평택공장 부지 매각과 새로운 공장을 짓기 위한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들어갔다. 

7월 9일 평택시와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쌍용자동차의 자구 노력에 포함된 평택공장 이전계획을 추진해 쌍용자동차는 중장기 경쟁력을 확보하고, 평택시는 평택지제역세권과 인접한 평택공장을 개발해 도시 균형 발전을 추진한다는 측면에서 상호협력 사업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체적 협력 방안으로 ▲칠괴동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부지 매각 ▲평택지역에 새로운 공장 건설 ▲향후 친환경, 자율주행 등 첨단 미래차 공장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평택시가 ▲사업 시행을 위한 인·허가 등 행정 지원 ▲산업용지 공급 등 상생협력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관내 이전과 현 칠괴동 부지 개발로 쌍용자동차의 중장기 경쟁력 확보와 함께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인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협약기관 간 상호 협력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평택시는 사업시행에 필요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과 산업용지 적기 공급 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으며, 쌍용자동차 역시 사업장의 평택시 관내 이전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이전 부지 조성과 사용과 현 부지 개발에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공장 이전에 따른 생산 중단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현 부지 매각과 함께 새로운 공장 건설 작업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는 향후 새로운 공장은 장기적인 생존 토대 구축을 위해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등을 생산하는 첨단 미래차 공장으로 건설할 예정이며, 지역 상생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평택공장 이전 관련 협약기관들은 협력사항의 효율적 추진과 세부사항에 대한 상호 협력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는 그간 제조 경쟁력 강화와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등 자동차 산업 생태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형성돼왔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번 공장 이전과 신축이 새로운 환경 변화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현재 쌍용자동차가 입지한 칠괴동 평택공장 부지는 대규모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평택시는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을 대규모 주거단지로 조성해 도시 균형발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평택시 칠괴동 150-3번지 일원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은 현재 부지 69만 9820㎡(21만 1695평), 연건평 39만 9738㎡(12만 920평)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쌍용자동차가 계획 중인 공장 이전 규모는 66만 1157㎡(20만평)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평택항과 인접한 평택시 포승읍 일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존 평택공장 토지 가격은 최근 평택지제역세권 개발로 급격하게 상승해 매각 금액이 1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매각에 인수기업 투자금이 더해져 새로운 공장 건축과 최신 생산라인 신설 등으로 이어져 쌍용자동차의 향후 완성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에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반면 평택지역 정·관계가 나서서 풀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 신설 공장 부지로 거론되는 이전 대상지의 농업진흥지역 해제 문제와 산업단지 지정 등의 절차는 정부를 설득해야 하는 문제다.

하지만 쌍용자동차 회생 문제가 국가경제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고, 노·사의 자구노력이 어느 때보다도 긍정적이기 있기 때문에 정부와 경기도의 행정지원도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평택공장 이전 관련 업무협약 체결은 평택시와 쌍용자동차와의 동반성장과 새로운 출발을 위한 초석이 되어 줄 것으로 생각된다”며, “쌍용자동차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평택의 희망을 심어주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원 쌍용자동차 관리인도 “오늘 협약식이 작은 출발이지만 쌍용자동차의 미래 생존과 발전이라고 하는 원대한 꿈을 담은 내용 측면에서는 매우 중요한 자리다. 아쉽게도 쌍용자동차는 자동차산업 트렌드에 현재까지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오늘 이 자리를 출발점으로 해서 산업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격차를 최단 시일 내에 줄이고 따라잡는 노력을 할 것”이라며, “쌍용자동차는 2026년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 모델 한 차종을 포함해 전체 여섯 개 친환경차를 개발 완료할 예정으로 판매차의 절반을 친환경차로 채울 예정이다. 오늘 공장이전 개발 사업에 대한 협약이 정말로 쌍용자동차가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논의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정일권 쌍용자동차 노조위원장은 “정장선 평택시장과 유의동·홍기원 국회의원에게 감사드린다. 내연기관이 저물고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는 데 쌍용자동차는 아직 그런 부분이 철저히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장 이전을 통해 새로운 신차 개발, 그리고 품질 좋고 질 좋은 차를 만들 수 있도록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전체 직원들이 한 목소리를 내서 쌍용자동차를 정상화시킨다는 의지는 분명하고 확고하다. 앞으로 노동조합도 평택시, 경기도와 함께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해 노력해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평택시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은 정장선 평택시장과 홍선의 평택시의회 의장, 홍기원·유의동 국회의원, 시·도의원, 평택시 관계자를 비롯해 정용원 쌍용자동차 관리인, 정일권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 방향 설명에 이어 업무협약서 서명과 교환 순으로 진행됐다.

   
 
   
 
   
 

 

박성복 기자 sbbark@korea.com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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