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추진 중인 ‘낚시금지구역’ 지정,
찬성 83.8% VS 반대 9.2%로 ‘찬성 압도적’


평택시, ‘환경정책 시민인식 여론조사’ 결과 발표
가장 시급한 정책은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분야 
도시 숲 조성사업, 가장 잘 되는 환경정책 꼽아
평택시 환경정책 홍보 미흡, 홍보방안 마련해야

평택시 환경정책에 대한 시민인식 여론조사 결과 시민들은 평택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환경정책들 가운데 쓰레기처리 폐기물정책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2021년 2월말 기준 평택시 주민등록 인구현황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한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3월 13일과 14일 이틀간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p로 95% 신뢰수준을 갖는다.
평택시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의 질문은 ▲평택시민이 선호하는 환경정책 ▲강화 또는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환경정책 ▲미세먼지 저감 정책사업 평가 ▲낚시금지구역 지정에 대한 주민의견 ▲쓰레기 처리 규제에 대한 주민의견 등 다섯 가지다. 
<평택시사신문>은 평택시 환경정책에 대한 평택시민의 견해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평택시 환경정책 시민인식 여론조사’ 결과를 정리해 기획특집으로 게재한다. - 편집자 주 -

 

1. 평택시민이 선호하는 환경정책은?

쓰레기처리 폐기물정책 17.1%
미세먼지 저감 정책 13.8%
나무심기 녹지정책 12.6%

평택시민들은 평택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환경정책들 가운데 쓰레기처리 폐기물정책을 가장 잘하는 것으로 꼽았다. 평택시가 이번 여론조사에서 가장 잘 추진되고 있는 평택시 환경정책이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시민들은 쓰레기처리 폐기물정책을 17.1%로 가장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미세먼지 저감 정책이 13.8%, 나무심기 녹지정책 12.6%, 맑은 물 정책 10.6%, 기타 정책 3.7% 순이었다. 다만 잘 모른다는 응답이 전체의 42.2%로 나타나 평택시의 환경정책에 대한 시민홍보는 다소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진위·서탄면과 지산·송북·신장1·2동지역 주민들이 쓰레기처리 폐기물 정책에 대해 41.3%로 가장 잘 인식하고 있었으며, 안중·포승읍과 오성·현덕면이 20.3%로 그 뒤를 이었고, 비전1·2동·용이동이 17.6%, 팽성·청북읍과 고덕면, 신평·원평동이 9.9% 이었고, 중앙·서정·송탄·통복·세교동이 8.5%로 가장 낮았다. 특히 비전1·2동과 용이동은 쓰레기처리 폐기물정책보다 나무심기 녹지정책이 가장 잘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 이하에서 쓰레기처리 폐기물정책을 가장 잘 인식하고 있었고, 50대에서 인식률이 가장 낮았다.  
 

 

 


2. 강화·시급히 해결해야 할 환경정책은?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분야 30.6%
재활용 등 폐기물처리분야 26.4%
하천수질개선 등 수질분야 17.0%

평택시의 환경정책 가운데 우선적으로 필요하거나 강화시켜야 할 환경정책분야를 묻는 질문에 시민들은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분야가 가장 강화 또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정책이라고 꼽았다.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분야 30.6%, 재활용 등 폐기물처리분야가 26.4%, 하천수질개선 등 수질분야 17.0%, 악취나 소음분야 9.2%, 기타 분야 5.3%, 잘 모른다는 응답이 6.2%로 나타났다. 
거주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분야를 응답한 지역은 주로 비전1·2동·용이동이 46.3%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팽성·청북읍과 고덕면, 안중·포승읍과 오성·현덕면이 38.6%, 신평·원평동이 34.8%, 중앙·서정·송탄·통복·세교동이 32.2%, 진위·서탄면과 지산·송북·신장1·2동이 29.2%로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주로 자녀를 양육하는 시기인 30대와 40대에서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분야에 대한 환경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큰 공감을 나타내고 있었으며, 20대 이하에서는 수질분야에 대한 환경정책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미세먼지 저감 정책사업 평가는?

나무심기 등 도시숲 조성사업 23.1%
친환경 수송사업 18.1%
평택항 미세먼지 저감사업 13.0%

평택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들 가운데 가장 잘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23.1%가 나무심기 등 도시숲 조성사업을 가장 잘 되고 있다고 답했다. 노후 경유차 저공해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수송사업이 18.1%로 뒤를 이었고, 평택항 미세먼지 저감사업 13.0%, 미세먼지저감 공동협의회 등 대외협력사업 7.7%, 기타 정책사업 5.7% 순이었다. 잘 모른다는 답변도 32.5%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나무심기 등 도시숲 조성사업이 가장 잘 되고 있다고 응답한 지역은 비전1·2동·용이동으로 29.3%, 중앙·서정·송탄·통복·세교동 28.7%로 높게 나타난 반면 진위·서탄면과 지산·송북, 신장1·2동지역과 팽성·청북읍과 고덕면, 신평·원평동은 각각 18.1%, 17.0%로 낮게 나타났다. 평택시 서부지역인 안중·포승읍과 오성·현덕면은 나무심기 등 도시숲 조성사업이 아닌 평택항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가장 잘 되고 있는 사업이라고 22.2%가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에서 전반적으로 나무심기 등 도시숲 조성사업이 잘 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나무심기 녹지정책은 55.1%가 잘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4. 낚시금지구역 지정에 대한 주민의견은?

   낚시금지구역 지정 찬성 83.8%
   낚시금지구역 지정 반대 9.2%

최근 수질오염과 쓰레기 무단투기 등이 문제가 되고 있는 진위·안성천과 평택호 주변 환경개선을 위해 평택시가 낚시행위를 일부지역에서만 허용하고 나머지 구역에서는 금지한다는 방침을 세운 가운데 이에 대한 의견을 시민에게 물었다. 그 결과 찬성한다는 의견이 83.8%로 높게 나타났으며, 반대한다는 의견은 9.2%에 불과했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7.0%였다. 특히 비전1·2동과 용이동에서는 92.5%가 찬성한다는 의견을 보여 가장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다. 

 

 

 


5. 쓰레기처리 규제에 대한 주민의견은?

   쓰레기처리 규제 찬성 82.9%
   쓰레기처리 규제 반대 13.2%

코로나19로 인해 일회용품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쓰레기처리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평택시가 강력한 처벌과 규제가 포함된 쓰레기 처리방안 정책을 시행하는 것에 대해 시민의견을 물은 결과 모든 지역별로 찬성한다는 의견이 82.9%로 높게 나타났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13.2%, 잘 모른다는 의견은 4.0%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도 대부분 찬성한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연령대는 40대에서 찬성한다는 의견이 90.0%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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