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서부권, 대한민국 중심지 발전 ‘사활’

2월 15일 서부지역 뉴 프런티어 선언, 사업 설명
국제항만 조성, 교통·관광·산업 분야별 계획 발표


 

▲ 평택시 서부지역과 평택항, 화양지구 조감도

평택시가 서부지역을 새로운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조성하는 비전을 담은 ‘서부지역 뉴 프런티어 선언식’을 개최했다.

설명회와 함께 열린 선언식은 지난 2월 15일 포승읍 만호리 평택항홍보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정장선 평택시장은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평택 서부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정책들을 직접 설명했다. 먼저 2030년까지 서부지역을 21만 도시로의 성장 초석을 마련, 새로운 평택시의 중심으로 구축한다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세부 전략으로 ▲국제 교류·교역 관문으로서 평택항 위상 제고 ▲미래 성장을 위한 첨단 신산업 육성 ▲탄소중립 기반 스마트 그린시티 조성 ▲글로벌 관광거점 조성 ▲미래 100년을 대비한 조화로운 도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민 행복 인프라 확충을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평택시는 평택항을 정부, 경기도와 함께 세계적인 국제항만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관련 사업에 2조 3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이를 통해 교통인프라 확충과 함께 항만배후단지 조성,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 포승~평택 철도 개설 등을 완료해 평택항을 국내 3위권의 경쟁력 있는 항만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 수소 융·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해 수소거점도시를 조성한다. 또 친환경 자동차 연구·개발·튜닝 등과 함께 문화, 관광, 쇼핑 등 다기능 자동차 클러스터를 추진하고, 경기경제구역 포승(BIX)지구, 현덕지구 활성화와 산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서부지역을 미래 첨단 신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평택시는 평택항배후단지 일대 공원과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하는 등 미세먼지 대책을 지속해서 추진하는 한편, 2023년까지 평택호부터 한강까지 친환경 자전거길을 조성하고, 진위·안성천 낚시금지구역 지정을 통해 하천 수질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평택시는 서부지역을 글로벌 관광거점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기존 추진 중인 평택호관광단지, 평택시농업생태원, 오성누리광장과 더불어 해양생태공원, 그린수소단지, 수변친수공간 추진으로 친환경관광 인프라를 대폭 확대하고, 원정리 일대에 스마트팜 테마파크를 조성해 특색있는 농촌관광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서부지역 도시 균형발전도 함께 도모한다. 평택시는 도시재생 등 서부지역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확대하고 화양지구·만호지구 도시개발과 안중역 중심 스마트도시를 조성한다.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서는 도시농업 활성화와 주한미군과의 납품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평택시는 ▲서부장애인복지관 ▲서부복지타운 ▲서부청소년문화센터 ▲안중레포츠공원 ▲청북지구 레포츠타운 ▲서부문화예술회관 ▲안중출장소 신축 등 서부지역 시민 생활 인프라에 중점 투자하고 있다.

평택시는 화양지구에 들어설 예정인 종합병원이 건립되고, 안중보건지소 확장·이전이 완료되면 서부지역 시민의 삶의 질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항 경계분쟁에서 승소하면서 새로운 큰 전환점을 맞이해 평택 서부 발전에 하나의 모멘텀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오늘 계획을 발표하게 됐다”며, “평택 서부지역을 다양한 여건변화 속에서 전략적으로 발전시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사활을 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