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에 대주주 자리 이양, 30% 이하 보유
거래 불발 시 사전 패키지 회생 절차 진행해


 

 

쌍용자동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가 지분매각을 위해 잠재적 투자자들과 상의 중이며, 2월 28일까지 계약을 체결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마힌드라는 2011년 쌍용자동차를 인수해 현재 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유동성 위기로 지난 2009년에 이어 2020년 12월 21일에 또 다시 기업회생을 신청했으며, 법원이 자율구조조정지원 ARS 프로그램을 받아들여 회생절차가 2월 28일까지 일시적으로 연기된  상태다. 

<연합뉴스> 1월 3일자 보도에 따르면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1월 1일 화상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쌍용자동차 지분을 두고 잠재적 투자자와 협상 중”이라며, “우리는 다음 주에 주요 거래 조건서를 끝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인도 현지 신문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한 “회생법원이 ARS를 허용했고 날짜가 올해 2월 28일까지라서 투자자와 거래를 성사할 때까지 두 달이 있다”며, “쌍용차 노조가 ARS를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만약 거래가 성사되면 상황은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며, “새로운 투자자가 대주주가 될 것이고, 마힌드라는 30% 이하를 보유하고, 인도중앙은행 규정에 따라 허용된 25%의 감자減資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만약 거래가 불발되면 쌍용차는 법정관리를 받게 되고, 경영권도 법원이 가져간다”며, “3월 1일이면 결론이 나기에, 우리는 두 달 동안 투자자와 거래를 성사하길 희망한다”고 목표를 밝혔다.

아니시 샤 마힌드라 최고재무책임자도 “우리는 투자자가 쌍용차의 경영권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만약 불발되면 사전 패키지 회생절차를 밟을 것이고, 다른 옵션도 있을 수 있지만 이번 회계연도가 끝나기 전에 대주주 지위를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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