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3개 농협 오프라인 카드충전소 운영
카드형 상품권 확대, 지역화폐 활성화 모색

평택시가 지역화폐 유통활성화와 투명한 지역화폐 정책 추진을 위해 2021년부터는 지류형 상품권을 축소하고 카드형 상품권을 확대 운영하고, 12월 1일부터 53개 농협을 대상으로 ‘평택사랑카드’ 오프라인 충전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출시한 평택사랑카드의 경우 온라인에서만 충전이 가능했기 때문에 일부 스마트폰 이용이 서툰 어르신이나 본인 명의가 아닌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충전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오프라인 충전소 운영으로 손쉽게 충전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7월부터 제정된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로 가맹점 등록이 의무화됨에 따라 별도의 신청 없이 결제됐던 기존 가맹점들도 기한 내에 신고하지 않으면 2021년부터 지역화폐 결제가 중단된다. 이런 일이 없도록 올해 연말까지는 반드시 가맹점 등록을 할 수 있게 방문홍보도 실시했다. 

지역화폐의 원래 목적인 ‘영세소상공인보호’라는 취지대로 연매출 10억 원 이상 가맹점인 경우 2021년부터 가맹점 지위가 상실된다는 것을 사전에 고지하고, 12월 18일까지 이의신청 기간을 운영한다. 사전고지를 받은 가맹점은 기한 내에 관련 소명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사랑상품권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사랑이 늘어나면서 2019년 대비 판매액이 7배나 증가했다”며, “할인판매와 인센티브 지급을 위한 예산확보와 가맹점, 시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 정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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