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MOA 합의각서’ 체결, 시행사 세라핌디벨롭먼트
팽성읍 원정리 일대 250실 이상 규모, 2022년 말 준공 추진


 

 

 

평택시가 IHG 인터콘티넨탈 호텔그룹과 5성급 관광호텔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평택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MOA 합의각서’ 형식으로, 법적 구속력을 갖게 된다.

평택시는 10월 15일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열고 5성급 글로벌 브랜드 관광호텔 조성을 위해 제안된 ‘관광휴양형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세라핌디벨롭먼트, IHG 인터콘티넨탈 호텔그룹과 호텔 유치를 담보하는 ‘MOA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5층에서 이뤄졌다.

평택시는 이번 협약이 그동안 평택에서 턱없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문화·관광시설을 확보하고, 지역 기업이나 미군 등의 호텔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됐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평택시는 지구단위계획 결정, 건축 인허가, 공원 조성계획 등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행정적 지원을 할 방침이다.

시행사인 세라핌디벨롭먼트는 IHG 인터콘티넨탈 호텔그룹의 5성급 호텔 브랜드 ‘voco 보코’를 유치하고 인허가 제반 업무, 평택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협조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운영사인 IHG 인터콘티넨탈 호텔그룹은 시행사와 함께 5성급 호텔 브랜드 ‘voco 보코’를 유치하고, 호텔 운영과 기술·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들어설 5성급 호텔 ‘voco 보코’는 내리캠핑장 인근 팽성읍 원정리 일대에 조성할 예정이다.

언론브리핑에서 최경수 인터콘티넨탈 한국개발대표는 “해당 호텔은 약 250실에서 300실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며, 직원 채용 시 지역 주민과 평택 교육기관 관련학과 학생을 우선 채용할 계획”이라며, “호텔에는 식당,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약 500평 규모의 컨벤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택시는 이번 호텔 유치로 4년 내 약 2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내리관광지, 내리문화공원과 연계·확장해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평택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향후계획은 내년 상반기까지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6월 공사에 착공해 2022년 12월까지 호텔을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경기도 최초 5성급 글로벌 브랜드 호텔 유치’로 내외국인 관광 수요가 증가하고 평택시 이미지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늦었지만 그간 대형관광호텔에 대한 미군과 평택시민의 지속적인 요청에 대한 응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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