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거래사이트 이용·사기신고 이력조회 활용해야
카드뉴스·SNS 등 적극 홍보, 적극적인 단속 전개


 

 

 

경기남부경찰청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 거래가 급증하는 가운데, 다가오는 추석 명절 전후로 택배배송 등 인터넷 사기 관련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전후 10일간 경기남부지역의 인터넷사기 발생 건수는 2018년도 대비 21%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상품권이 6.9%, 휴대폰이 29.6%, 무선이어폰이 41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온라인 거래 시 정상적인 쇼핑몰사이트 인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온라인 직거래를 할 경우에는 상대방에게 직접 돈을 보내주는 대신 공신력 있는 안전거래 사이트를 통해 보내주는 것이 안전하다.

지나치게 저렴한 물건 값으로 유혹하며 계좌이체를 요구하는 경우에는 경찰청 사이버캅 앱 또는 사이버안전지킴이를 통해 휴대폰번호와 계좌번호를 활용, 사기신고 이력을 조회하면,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최근 오픈 마켓에서 배송지연 또는 재고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 개인 카카오톡 대화로 유인 후 공식업체 사이트 결제수단이 아닌 개인계좌 또는 허위의 안심결제사이트로 유도해 돈을 받아 가로채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달 9일 오픈마켓에서 냉장고를 싸게 판다는 글을 보고 연락한 피해자에게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유도한 후 허위 안심결제사이트를 통해 50만원을 가로챈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또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추석선물을 구입하면서 물건 값보다 더 많은 돈을 계좌로 이체했다며 차액을 환불해달라고 허위로 요청하는 사기 수법도 등장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거래계좌 입금 내역을 보고 실제 입금됐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외에도 매년 명절 전후로 택배를 가장한 스미싱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도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출처를 알 수 없는 문자메시지를 주의하고, 주기적으로 스마트폰 보안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며 스마트폰 소액결제 기능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지난 9월 10일 경기남부경찰청 용인동부경찰서는 맘카페에 백화점상품권을 싸게 판다는 게시글을 올려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 29명으로부터 47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피의자 A  모(37) 씨를 추적해 검거·구속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다가오는 추석명절을 맞아 인터넷사기와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카드뉴스를 제작해 경찰서 홈페이지와 SNS 사회관계망, 전광판 등을 이용해 홍보 활동을 추진하겠다”며 “인터넷 사기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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