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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평택공장 공개…전 직원 똘똘 뭉쳐

기사승인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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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 칠괴동 평택공장 언론 공개, 간담회 진행
현장 감독자들 6월 23일 결의문 발표, 노력 절실해


 

   
 

 

대주주 마힌드라가 신규 투자 철회에 이어 경영권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10년 만에 새 주인 찾기에 나선 쌍용자동차가 지난 6월 25일 평택공장을 언론에 공개했다.

쌍용자동차는 현재 삼성증권과 유럽계 투자은행 로스차일드를 매각 주간사로 선정하고 새 투자자를 찾고 있다.

부산물류센터와 서울서비스센터를 매각해 2000억 원 규모의 현금을 마련하고, 노조가 앞장서서 복지혜택을 대폭 축소하는 등 자구책을 내놓고 있지만, 경영 정상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산업은행은 쌍용자동차가 요청한 2000억 원 규모의 ‘기간산업 안정기금’ 지원을 거절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일시적인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기금인 만큼 취지와 맞지 않다는 것이 이유다.

쌍용자동차는 이러한 상황에서 언론에 절박한 내부 상황을 공개하고 돌파구를 찾기 위해 평택시 칠괴동 평택공장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는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공장을 둘러본 뒤에는 간담회가 이어졌다.

간담회에서 김상춘 쌍용자동차 공장협의회장은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 무조건 도와달라는 것은 아니다”라며, “회사를 일으켜 세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이날 직원들이 고액연봉을 받고 있다는 사회적 인식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닌 오해라고 강조하며, 직원들은 현재 일감이 줄어 월 급여가 100~140만원 줄었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 내부에서는 모두가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는 구성원 간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쌍용자동차 현장 감독자들은 지난 6월 23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취지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우리는 어려운 상황 극복을 위해 지금까지 부단하게 노력해왔고, 그 과정에서 나름대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냈지만, 회사는 또다시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위기 상황”이라며, “분명한 것은 외부시각은 긍정적이지 않다는 데 있다. 때문에 이러한 부정적인 시각을 바꾸기 위해서는 우리의 노력이 정말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수없이 많은 어려운 상황을 일치단결해 극복해 온 저력을 보여 나와 가족 그리고 훗날 후배들을 위해서도 쌍용자동차가 건재하다는 사실을 증명할 것”이라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좋은 회사’, ‘누구나 다니고 싶은 회사’를 만들도록 노력하자”고 결의했다.

쌍용자동차도 고강도 경영 쇄신책을 마련하는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해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전 직원의 복지후생을 중단하고 같은 해 12월에는 임금의 약 18%를 삭감했으며, 임원 감축, 승진 중단 등 강력한 임원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그러면서도 대규모 정리해고와 같은 아픔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적절한 운영체계를 마련, 잉여 인력을 최소화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플래그십 모델인 G4렉스턴의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티볼리 에어를 재출시해 위축된 판매시장에서 재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내보이고 있다.

 

   
 
   
 
   
 
   
 
   
 
   
 
   
   
 
   
 
   
 

 

허훈 기자 ptsisa_hoon@daum.net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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