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 방류, 생태계 복원·어업인 소득↑ 기대
전염병·유전자 검사 거친 10㎝ 이상 뱀장어 치어


 

 

 

평택시가 내수면 생태계 복원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 5월 28일 평택호와 남양호 일대에 뱀장어 치어 5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뱀장어는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의 전염병검사와 한국수산자원공단의 유전자검사에서 합격 판정을 받은 길이 10㎝ 이상의 우량종묘다.

평택시는 최근 2년간 뱀장어 치어의 높은 가격으로 뱀장어 대신 쏘가리, 참게 방류사업을 추진했으나, 올해에는 뱀장어 치어의 가격 하락으로 뱀장어 치어 방류를 다시 시작해 어업인들의 큰 기대와 호응을 얻고 있다.

뱀장어는 필리핀 근해에서 부화해 우리나라와 일본 등지의 내수면으로 거슬러 올라와 성장하고 산란을 위해 다시 바다로 내려가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또 판매 단가가 높아 어민들이 선호하는 어종 중에 하나다.

홍석완 평택시 축수산과장은 “평택시 수산자원조성사업은 1998년부터 경기도와 공동으로 추진해오고 있다”며, “어종의 다양성 회복과 어민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도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불법어업 행위에 대한 지도·단속을 병행하는 등 강온 양면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 축수산과에서는 친환경 어장조성을 위해 매년 100톤 규모의 폐어망과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정화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해면·내수면 수생태계와 수질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해서 시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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