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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 암치료, 방사선 치료에 대해

기사승인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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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거의 없는 안전한 치료법
방사선 치료 시한부 선고 아니야

 

   
▲ 좌은진 과장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

방사선종양학과는 암 환자의 완치 또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목표로 치료에 임하는 진료과다. 암 환자의 경우 대부분 내과와 외과를 거쳐 방사선치료를 받는 것이 일반적인데, 다른 진료과와 협의를 통해 암 환자에게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진료 분야이다.

 

방사선치료란

방사선치료는 종양이 있는 부위에 방사선을 조사하여 암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수술, 항암약물치료와 함께 암을 치료하는 3대 표준 치료법 중 하나이다. 수술은 암이 있는 부위를 직접 절제하는 치료이고, 항암약물은 전신적으로 작용하는 치료이며, 방사선치료는 수술과 같이 암이 있는 부분에만 작용하지만 수술과 달리 마취를 하거나 피부를 절개할 필요가 없는 치료법이다.

 

방사선치료의 원리

방사선을 조사하면 우리 몸을 투과하면서 전리 현상을 일으키는데, 이는 세포의 증식과 생존에 필수적인 물질인 핵산이나 세포막 등에 화학적인 변성을 초래하여 종양 세포를 죽이게 된다. 정상 세포와 암세포는 방사선에 대한 반응에 차이가 있는데, 정상 세포는 방사선치료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손상으로부터 회복하는 반면, 암세포는 회복 정도가 불충분한 특징이 있다. 따라서 방사선을 여러 번에 걸쳐 분할 조사하면, 정상 세포의 손상은 줄이면서 암세포는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방사선치료를 받는 암

방사선치료는 거의 모든 암을 치료하는데 사용된다. 암의 종류와 진행 정도, 치료 목적에 따라 다른 역할을 하게 되는데, 두경부암, 전립선암, 자궁경부암, 폐암 등에서는 완치를 목적으로 수술 없이 방사선치료만을 시행할 수 있으며, 유방암과 직장암 등에서는 수술 전. 후에 방사선치료를 통해 암의 재발을 방지하고 장기를 보전할 수 있다. 암의 종류와 상관없이 병이 진행되어 통증, 출혈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방사선치료로 이와 같은 증상을 좋아지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방사선 치료 방법

방사선은 높은 에너지를 지닌 빛의 일종인데, 고 에너지 방사선은 세포의 DNA를 손상시킨다. 정상세포에는 이 손상을 회복하는 기능이 있지만 암세포는 이와 같은 DNA 손상을 회복시키는 기능이 현저히 낮기 때문에 결국 암세포가 죽게 되는 것이다.

암에 대한 검사를 마치고 치료 방향이 결정이 되면 먼저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의 진료를 보고 나서 치료 여부, 치료 범위, 치료 시기 등을 결정하고 치료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본격적으로 치료를 시작하기 약 일주일 전 방사선종양학과에서 치료 계획용 CT를 촬영한다. 이때 치료하는 데 필요한 자세와 자세를 유지하는 장치 등을 만들고 치료 자세를 잡는 데 필요한 기준선을 몸에 그리게 된다. 이때 찍은 CT를 이용해서 방사선치료를 계획하며, 약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후 치료를 시작하는 날 CT를 촬영할 때와 동일한 자세를 잡고 확인 촬영을 하여 내부 장기가 잘 맞는지 확인 후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방사선치료는 말기 암 치료인가

방사선치료가 말기 암 혹은 시한부 선고와 같다는 편견은 사실과 다르다. 방사선치료는 암의 종류와 진행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되는 데, 예를 들어 유방암의 경우에는 초기더라도 유방을 보존하는 수술을 시행하면 수술 후 방사선치료를 반드시 시행하여 재발률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일부의 경우 방사선종양학의 치료 성과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방사선 치료는 통증, 후유증, 부작용이 거의 없는 매우 안전한 치료법으로 암 환자의 경우 안심하고 치료받기를 권한다.

평택시사신문 ptsisa@hanmail.net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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