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43개 법안발의 중 7.0% 가결로 255등
유의동, 34개 법안발의 중 17.6% 가결로 159등
20대 1인당 평균 법안발의 73.7건, 28.5건 가결

제20대 국회의원 임기가 내년 5월 말까지 6개월여 남은 가운데 평택출신 의원들의 입법 활동 실적이 전체 의원들 가운데서도 하위수준으로 나타났다. 

5선의 자유한국당 의원으로 외교통일위원회에 속한 원유철 국회의원은 임기 동안 43개의 법안을 대표 발의했고, 그중 3개가 가결돼 법안가결률은 7.0%에 불과했다. 순위로 살펴보면 295명 중 255등이다.

재선의 바른미래당 의원으로 정무위원회에 속한 유의동 국회의원은 임기동안 34개의 법안을 대표 발의했고, 그중 6개가 가결돼 17.6%의 가결률을 보였다. 성적으로 살펴보면 295명 중 159등으로 중간 정도이다.

제20대 국회의원의 경우 위원장을 포함해 대표 발의한 법률안은 모두 2만 1808건으로 한 의원이 평균 73.7건의 법안을 발의했고, 이 가운데 처리된 법안은 6222건으로 평균 28.5건이라는 점에 비춰보면 사실상 평택지역 국회의원 성적표는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거나 한발 더 나아가 하위인 셈이다.

본회의 출석률을 순위로 환산하면 전체의원 295명 중 원유철 국회의원은 202등, 유의동 국회의원은 106등을 차지했다. 또한 3년 합계 후원금을 순위로 환산하면 원유철 국회의원은 132등, 유의동 국회의원은 156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데이터는 <MBC뉴스>가 발표한 제20대 국회 입법 활동영역 성적표에 기반한 것으로 본회의 출석률은 2016년 5월 30일부터 제371회 10차 본회의인 2019년 11월 4일까지의 데이터이다. 법안가결율은 2016년 5월 30일부터 2019년 10월 15일까지의 데이터이며, 후원금 순위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치 후원금 합계로 산출됐다. 데이터는 공공데이터포털 API와 참여연대 등에서 제공받은 데이터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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