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경기도당·평택시지역委 공동 기자회견
방위비 분담금 인상 반대 국민의 목소리 전달


 

 

 

민중당 경기도당과 민중당 평택시지역위원회가 지난 11월 13일 팽성읍 내리와 동창리 K-6 캠프험프리스 기지 경계 철조망 앞에서 미국의 방위비분담금 인상을 반대하며 미국의 압력을 규탄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형주 민중당 경기도당 위원장, 김양현 민중당 방위비분담금저지공동운동본부장, 김성기 평택평화시민행동 상임공동대표, 이청희 민주노총 평택안성지부장 등이 참석해 “혈세 강탈 주권 침해, 방위비분담금 인상을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중당 경기도당은 “지금 미국이 무슨 빚을 받아내듯 쏟아내 놓고 있는 유형·무형의 각종 청구서들은 하나같이 평화와도 거리가 멀고 정상적인 외교 관계와도 거리가 먼 강도적인 행동에 불과하다”고 일갈했다.

또한 “통일연구원이 최근 공개한 통일의식조사에 따르면, 이미 방위비분담금 증액에 반대하는 국민 여론이 96%에 이르고, 지소미아 종료도 보수·진보 구별 없이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며, “지금 미국 고위 관료들이 쏟아내는 망언들은 이러한 우리 국민의 분노를 몰라도 너무 모르거나, 오만하게 무시하는 행동에 다름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민중당 경기도당은 “우리는 방위비분담금 인상을 반대하며, 오히려 삭감을 요구한다”라며, “민중당 경기도당은 국민과 함께 불평등한 한·미 관계를 바로잡고 자주와 평화의 시대를 열어나가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형주 민중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여는 발언에서 “지난 2013년 통합진보당 이석기 국회의원은 주한미군이 사용하지 않고 쌓아놓은 방위비분담금 1조 2000억 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그동안 주한미군은 방위비분담금을 더 쌓아놓았을 것이다. 그런데 5조원 인상이 말이 되는가?”라고 따져 묻고 “민중당이 앞장서서 강도 같은 방위비분담금 인상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김양현 민중당 방위비분담금저지공동운동본부장은 “방위비 분담이 아니라 약탈이다. 방위비분담금 인상 반대 여론도 96%나 된다”며, “식민지 노예 대우를 받을 수 없다. 방위비분담금을 단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성토했다.

김성기 평택평화시민행동 상임공동대표는 “한국의 정치 현안 중에 방위비분담금 인상 반대가 가장 국민의 지지를 받은 현안”이라며 “방위비분담금 인상 반대, 지소미아 연장 반대에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싸워야 한다. 정부는 국민의 분노를 믿고 과감히 미국에 반대 입장을 전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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