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 출판기념 책 사인회 개최
4학년 학생들로 구성, 집필·삽화 그려


 

 

 

평택시 청북읍 삼계리 삼덕초등학교 4학년 학생 10명이 ‘나만의 책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등 책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삼덕초등학교 학생 저자 10명은 지난 10월 14일 삼덕초등학교 파랑새도서관에서 출판기념 사인회를 열고 10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는 청북도서관에서 책 전시회를 여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해왔다.

해당 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도서관 활용 수업을 통해 다양한 책을 읽고 본인이 원하는 주제를 직접 선정,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작가로서 한 권의 책을 출간했다.

삼덕초등학교는 학생 저자에게는 뿌듯함과 성취감을 주기 위해 재학생과 교직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출판기념 사인회를 진행했다. 이를 지켜보는 다른 학생에게는 작가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켜 책 출판과 독서에 대한 흥미를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유도했다.

삼덕초등학교는 직접 책을 읽는 수준을 넘어서 스스로 이야기를 짓고 삽화를 그려 동화책을 출판함으로써 학생들의 창의적 표현능력이 신장되고 자존감이 향상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3학년 이채은 학생은 “4학년 언니, 오빠들이 대단해 보인다”며, “나 역시 오늘부터라도 책을 더 많이 읽어 4학년이 되면 꼭 책을 만들어 작가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평택시립 청북도서관에서 책 전시회를 관람한 한 지역주민은 “삼덕초등학교같이 작은 학교에서 작가가 10명이나 탄생했다니 지역의 자랑인 것 같다”며, “책을 읽어보니 몇 권은 작품성도 있어 판매하면 인기작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 책을 출간한 학생들은 삼덕초등학교 4학년 구언아, 김민찬, 김연찬, 김윤, 유사랑, 이지우, 정현준, 조권우, 차지호, 채인규 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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