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 민세상 후보자 접수
10월 18일까지, 사회통합·학술연구분야 모집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가 평택시의 후원과 조선일보의 특별후원으로 ‘제10회 민세상’ 수상 후보자를 접수한다.

민세상은 평택 출신 민족운동가 민세 안재홍의 신민족주의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2010년 제정한 상으로 사회통합부문과 학술연구부문으로 나눠 모집한다. 각 분야별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민세상은 오는 10월 18일까지 접수한 후 해당분야 각계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28일 서울YMCA 회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민세 안재홍 선생은 일제강점기 ‘신간회’ 창립을 주도하며 국내 비타협적민족운동의 핵심인물로 활동했다. 1919년 ‘대한민국 청년외교단’ 사건에서 1942년 ‘조선어학회사건’에 이르기까지 9차례에 걸쳐 7년 3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민세 안재홍 선생은 조선일보 주필·사장으로 재직하며 일본의 침략정책을 비판하는 글을 쓰다가 4차례 투옥됐으며, 1930년대에는 일제의 식민사관에 맞서 한국고대사와 단군 연구, 다산정약용의 <여유당전서> 교열간행에 힘쓰며 조선학운동을 주도했다.

해방 후에는 조선건국준비위원회 부위원장, 좌우합작 위원, 미군정청 민정장관, 제2대 국회의원 등으로 민족통합 국가수립에 헌신하다가 1950년 한국전쟁 중 북한군에 납북됐다. 1989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제10회 민세상’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민세기념사업회 홈페이지(www.minse21.or.kr)를 참조하면 되고 궁금한 사항은 민세기념사업회(031-665-3365/010-3350-962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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