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승2일반산단 분양가·포승국가산단 매매가 보다 낮아
6개 기업과 투자계약 체결, 기반공사 올해 9월 완료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평택BIX 산업시설용지의 분양가를 3.3㎡(1평)당 167만원으로 책정해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지난 2월 13일 밝혔다.

이는 2016년 준공된 포승2일반산업단지의 분양가와 2008년 준공된 포승국가산업단지의 공장·부지 매매가보다 20~25% 낮은 가격이다. 포승2일반산업단지의 분양가는 3.3㎡(1평)당 213만원이며 포승국가산업단지의 공장·부지 매매가는 3.3㎡(1평)당 약 250만원이다.

평택BIX의 경우 지가 상승 전 용지매입을 완료하고 간선도로 건설은 국비를 지원받아 낮은 분양가가 책정됐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평택BIX의 낮은 분양가로 인해 사전 수의계약이 가능한 외국인 투자 기업 등 모두 6개 기업과 8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2분기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용지 조성은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하며 수도와 전기 등 인프라 기반공사는 입주 시기에 맞춰 올해 9월 준공할 예정이다.

평택BIX는 60만평 부지에 자동차와 화학, 전자, 기계, 제조 등 산업시설용지 78만 2454㎡(23만 6692평)와 물류시설용지 55만 6174㎡(16만 8242평)가 들어선다. 경기도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직접 공장 설립 인허가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황성태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올해 평택BIX 부지의 20%를 분양할 예정”이라며 “2027년까지 화성과 시흥, 안산 등으로 경제자유구역을 확대해 경기 남부권 혁신산업클러스터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주 희망 기업은 황해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과(031-8008-8632)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평택BIX가 포함된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외국기업 유치를 목적으로 조성됐으나, 유망 국내 중소기업 유치를 위해 취·등록세 등의 조세 인센티브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산업단지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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