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지제·세교지구, Sucess City로 개발한다”

 

 

 

- 환지계획인가를 승인 받았다. 소감은?
= 감개무량하다. 우선 지난 16년 동안 흔들림 없이 조합을 지켜주신 680여명 조합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조합 환지계획 승인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평택시 관련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환지계획 인가가 지연됐고, 다소 행정이 합리적으로 처리되지 않은 점이 없진 않았다. 행정적 오류와 민원의 소지를 없애기 위한 나름대로의 고심이었다고 이해하고 싶다.
2011년 4월 조합설립 인가로 부터 7년, 2002년 지제역세권 공영개발 저지를 위한 집회를 시작한지 무려 16년 만에 환지계획을 인가받았다.
그동안 조합은 납득하기 어려운 행정, 비대위 소송, 지역 토착세력들의 방해 등 수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합원의 단결과 반드시 스스로의 힘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 하나만으로 조합을 굳건히 지켜온 결과 오늘의 환지계획 인가를 쟁취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환지계획 인가는 저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루어 진 것이 결코 아니다.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신념하에 저와 행동을 같이 해준 대다수 조합원들이 함께 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신용도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건설이 시공과 신용을 제공하고, NH증권과 메리츠증권이 재원조달을 책임지며 한국자산신탁이 안전하게 조합원 재산을 관리해 줄 것이다.
진통 속에 환지계획 인가가 승인된 만큼 조만간 기반시설공사가 착공되면 일사천리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 박종선 조합장에게 평택지제 세교지구사업은 어떤 의미인가?
= 지금 평택은 SRT 개통과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가동, 미군기지 이전에 이르기까지 트리플 호재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2002년도 지제역세권 공영개발 저지대책위원회를 결성할 때만 하더라도 시장 상황이 그리 녹록하지는 않았다.
지제세교지구가 미래 개발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사업지라고 확신했고, 대대로 살아온 지역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주민들과 힘을 합쳐 수용을 막아냈다.
지제역세권은 평택시 장기발전계획의 핵심이다. 100만 광역시를 꿈꾸는 신평택의 관문이자 그 중심지인 지제세교지구는 SRT 지제역을 중심으로 주거·상업·업무·유통·문화가 어우러진 복합용도의 명품 신도시로 개발되어야 한다.
반드시 제대로 된 도시개발사업을 완성해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비롯된 그동안의 노력과 청춘이 이번 환지계획 인가로 보상받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가슴이 뿌듯하다.

- 조합을 이끌어 오면서 그동안 가장 힘들었던 점은?
=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는 행정기관의 불합리한 행정처리, 둘째는 소위 비대위의 조합 업무 방해,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지역토착세력들의 이권 확보를 위한 조합 사업방해로 볼 수 있다.
저는 인허가 과정에서 조합원에게 불이익을 주는 불합리한 행정행위에 저항하다 공무집행방해로 억울하게 조합장 직위를 상실하기도 했고, 지역토착세력들의 공공연한 조합 사업 방해를 저지하기 위해 그들과 맞서다 각종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
환지계획은 평택시 등 관련기관의 모든 행정력이 동원되어 충분히 검토된 후에 인가된 것이다. 이제라도 모든 걸 내려놓고 조합사업이 원만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할 것이다. 성공적인 조합사업 완성을 위해 모든 조합원이 하나가 되어 조합에 협조하여 주길 다시 한 번 당부한다.

- 앞으로 남은 과제와 향후 조합사업 운영 방향은?
= 사업비 조달도 이미 확정됐다. 환지계획이 인가되었기 때문에 착공과 보상 등 조합업무는 사업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되겠지만, 조합에서는 조합원 이익을 극대화하고 지제역세권의 랜드마크 실현 방안을 구체화한 후 한차례 더 개발계획과 실시계획을 변경하려고 한다.
계획적이고 활성화 가능한 개발 방향 수립을 위해 특별계획구역과 단독주택용지 블록을 대상으로 공모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합원들이 요청하는 경우 집단환지 재신청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앞으로 평택시, 시행대행사와 전문가 집단, 그리고 조합원들과 협의하여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한 후 진행하도록 하겠다. 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이다. 예전에도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조합원만 보고 조합사업을 운영하겠다.

- 조합원과 평택시민에게 한마디 한다면?
= 저희 조합사업이 완료되면 평택시민에게도 명품 주거단지를 공급할 수 있으며, 지제역세권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조합은 평택지제세교지구를 미래 평택의 관문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이곳을 ‘성공도시 Sucess City'로 개발하겠다는 사업계획을 이미 발표했다. SRT 지제역사를 구심점으로 하여 주거·상업·업무·유통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져 있는 복합용도의 랜드마크 성공도시 건설을 반드시 완료하겠다.
또한 조합원 모두가 일심 단결하여 자손대대로 그 가치를 이어갈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조합원과 평택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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